서울대 보라매병원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 프록터없이 수술 가능

박정민 2019-07-02 (화) 11:57 2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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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 사진

 

(토픽코리아=박정민 기자) 서울대학교 산하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지난 2017년 2월 시립병원 최초로 인공판막을 봉합과정 없이 삽입하는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의 성공 이후 지속적으로 안정적 수술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심장의 수축·이완이 불안정한 협착증이 있는 환자에 대해 대동맥판막을 꿰매는 봉합 과정 없이 인공판막을 심장에 삽입 및 고정하는 수술이다.

 

봉합 과정이 없기 때문에 심장정지 시간을 단축하고, 나아가 수술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고 최소절개를 통해 수술 상처도 줄여 수술에 대한 환자의 심리적·신체적 부담을 완화한다. 수술 후 환자의 회복속도도 빨라지기에 고령 환자나 동시에 여러 가지의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자, 또는 판막의 석회화가 매우 심한 환자의 경우에 유용한 수술이다.

 

그러나 수술 과정이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아 의료진이 일정 횟수 이상의 수술 경력과 기술을 인정받아야 자체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해당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판막은 전 세계에서도 일반적으로 쓰이는 해외 두 회사의 제품이 사용되는데, 보라매병원 흉부외과는 이 두 가지 모두에 대해 관련 기술의 국제 교육·감독·관리 전문가인 프록터(proctor)로부터 자체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정받은 상태로 현재 이렇게 진행이 가능한 병원은 국내 대형병원에서 보라매병원을 포함한 10곳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최재성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심장팀 교수는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통해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부담과 수술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적은 흉터와 빠른 회복을 위해 가능한 약 7cm가량의 최소절개를 통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매년 100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심장수술 적정성 지표인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지난 2017년 12월에도 3년 연속 시립병원 유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심장질환 관련 최상의 공공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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